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지금 질문 주신 내용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기준에서는 재약정보다 신규 가입을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훨씬 높고, 그 이유도 분명합니다. 단순히 사은품 때문이 아니라, 요금 구조와 결합 할인까지 포함해서 보면 신규 가입 쪽이 실질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재약정과 신규 가입의 차이를 구조적으로 설명드리면, 재약정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목적이라 혜택이 제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폭 요금 할인이나 일시적인 혜택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규 가입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조건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은품, 요금 할인, 결합 혜택이 동시에 들어갑니다. 이 차이는 월 요금만 보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3년 약정 전체 비용 기준으로 보면 격차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실제 상담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조합은 인터넷+TV 결합입니다. 인터넷 단독으로 가입하는 분들도 있지만, 단독과 결합의 월 요금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반면, 사은품과 할인 구조는 결합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TV를 많이 보지 않는 분들도 OTT 사용이나 셋톱박스 성능 개선을 이유로 결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TV를 본다, 안 본다”보다는 “전체 비용이 더 낮아지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흐름입니다.

여기에 휴대폰 결합까지 포함되면 비용 차이는 더 커집니다. 휴대폰 1대만 결합해도 월 요금에서 일정 금액이 할인되고, 가족 휴대폰까지 함께 묶을 수 있다면 할인 폭은 단계적으로 커집니다. 월 할인 금액은 몇 천 원에서 1만 원 이상까지 차이가 날 수 있고, 이 금액이 36개월 동안 누적되면 수십만 원 수준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상담할 때는 인터넷만 따로 보지 않고, 가정 전체 통신비 구조를 함께 점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사 입장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월 요금만 보지 말고 총 비용으로 비교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월 2~3천 원 차이는 체감이 잘 안 되지만, 3년으로 계산하면 금액 차이가 확실히 드러납니다. 여기에 신규 가입 사은품까지 포함하면, 같은 인터넷을 쓰면서도 실제 부담 금액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장비와 품질입니다. 신규 가입을 하면 최신 공유기나 셋톱박스를 설치할 수 있어 와이파이 성능이나 TV 반응 속도, OTT 실행 환경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약정은 기존 장비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감 만족도 면에서는 신규 가입이 더 높게 나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집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이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신규 가입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사은품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월 요금, 장비 임대료, 설치비까지 포함해서 3년 총 납부 금액 기준으로 비교하셔야 합니다. 조건 설명이 불분명한 경우도 있으니, 실제 납부 구조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시장에서는 신규 가입이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가장 일반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재약정은 간편하지만 혜택이 제한적이고, 신규 가입은 비교할 요소는 조금 더 많지만 비용과 혜택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구조입니다. 사용 패턴과 결합 가능 여부만 정리하신다면, 신규 가입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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